[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끝사랑' 김희애 지진희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SBS 주말극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 마쳤다.
30일 첫 방송된 '끝에서 두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에서는 강민주(김희애 분)와 고상식(지진희)의 남다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문화재에 촬영 허가를 내주지 않으려는 5급 공무원 고상식과, 그런 그를 단번에 제압하는 거침없는 드라마 PD 강민주의 악연이 보는 내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단연 김희애와 지진희의 연기 호흡. 두 사람은 '40대의 힐링 로맨스'라는 드라마의 주제에 맞춰 적절한 무게감이 있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언니 김희애의 거침없는 연기, 캐릭터를 살리는 지진희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보는 내내 웃음을 안겼다는 평.
특히 김희애와 지진희는 연이어 SBS 드라마에 출연하며 'SBS의 복덩이'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세스캅'으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대중과 만난 김희애는 '끝사랑'으로 SBS 주말극의 상승세를 다시 이끌어갈 준비를 마쳤다.
지진희의 경우 '애인있어요'에 이어 연달아 SBS 주말드라마 주연으로 낙점됐다. '애인있어요'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진 않았으나, 웰메이드 극본과 연기로 남다른 팬덤을 만들어내며 SBS 주말극에 대한 기대감을 만든 작품이다. 지진희 역시 또 한 번 SBS의 남자로 분해 남다른 연기력 선보일 예정이다.
'미녀 공심이'가 SBS 주말드라마에 부활 신호탄을 쏘며 기대감을 모은 가운데, 절로 굴러들어온 복덩이 김희애와 지진희가 무겁지 않은 힐링 드라마, 불륜과 출생의 비밀, 시한부 없는 상쾌한 공감 드라마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끝사랑'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말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