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냈지만,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1회초 1사 상황에서 손아섭과 최준석의 볼넷,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냈지만, 이후 김문호와 김상호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결국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2회말 kt는 선두타자 마르테의 홈런으로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3으로 지고 있던 4회 롯데는 정훈과 문규현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나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안타를 쳤다. 우익수 방면 안타였던 만큼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을 듯 했지만, 2루주자 정훈이 홈 베이스를 밟는 것보다 1루 주자였던 문규현의 3루에서 태그가 먼저 일어나면서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5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빈 손으로 물러났고,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내는 데 만족해야됐다.
결국 롯데는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3-4로 이날 경기를 놓쳤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전적 44승 49패를 기록하면서 KIA 타이거즈와 함께 유지했던 공동 5위 자리에서 내려와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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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