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노수광, 정말 성실한 선수다."
후반기 6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5위까지 끌어올린 KIA 타이거즈는 김주찬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노수광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노수광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1리 홈런 3개 타점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노수광은 타율 3할6푼8리를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노수광이다. 그의 활약 속에 KIA는 한 시름을 덜 수 있었다. 김기태 감독 역시 노수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3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연하게 연습 시작 전부터 유니폼을 입고 실내 배팅장에서 스윙을 하고 있는 노수광을 본 적이 있다"라며 "정말 성실한 친구다. 코치들에게 질문도 많이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캠프 때는 책도 많이 읽으면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더라"라고 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노수광은 SK와의 난타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치고 노수광은 "김주찬 선배의 공백을 최대한 메우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와 함께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수광을 비롯해 최근 KIA 타선은 후반기 팀 타율 1위를 달리며 불타고 있다. 신구 조화가 잘 맞아떨어지는 모양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를 비롯해 타 선수들도 정말 잘 쳐주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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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