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김주한(SK)가 4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 경기를 마쳤다.
김주한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열번 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6실점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김주한은 선두 타자 신종길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노수광에게 136km/h 직구(속구)를 얻어맞아 선제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김주한은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지완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으며 또 한 차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주한은 이범호-서동욱을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실점을 기록했던 김주한은 2회초 이홍구-강한울-김호령을 상대로 직구(속구) 위주의 볼배합과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해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김주한은 3회초 1사에서 노수광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고, 필에게 초구 123km/h 슬라이더를 얻어맞아 두 점짜리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김주한은 나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범호와 서동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또다시 위기에 놓였다.
결국 2-4로 뒤진 3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 김주한은 문승원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김주한은 총 50구를 던졌고, 조기 강판한 가운데 데뷔 첫 선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바뀐 투수 문승원은 강한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김주한의 자책점은 '6'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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