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임기준(KIA)이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임기준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4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두 점을 안고 오른 1회말, 임기준은 2사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그는 김성현과 6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정의윤과 최정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임기준은 후속 타자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회말 임기준은 1사에서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김동엽에게 113km/h 커브볼을 공략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임기준은 헥터 고메즈를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시켰고, 이명기에게마저 볼넷을 허용해 위기에 놓였다.
결국 임기준은 2-2로 맞선 2회말 1사 1,2루에서 박준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임기준은 총 53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24개와 볼 29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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