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위닝시리즈로 7월 마지막 주중 3연전을 마쳤다.
넥센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사 베어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전적 53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60승 선착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넥센은 서건창(2루수)-고종욱(중견수)-이택근(좌익수)-윤석민(1루수)-대니돈(우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지명타자)-박동원(포수)-김지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민병헌(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넥센은 1회부터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고종욱과 이택근이 연속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윤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니돈의 1루 방면 땅볼 타구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와 채태인의 2루타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4회초 에반스의 2루타와 허경민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5회말 넥센은 1사에 나온 고종욱의 안타와 윤석민의 볼넷, 대니돈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넥센은 7-1로 달아났다.
6회말에도 넥센의 점수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지수가 두산 진야곱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날렸고, 이어 고종욱-박정음의 연속 안타와 대니돈의 2타점 적시타로 10-1로 점수를 벌렸다.
넥센은 8회말 박정음의 2루타와 윤석민의 사구, 유재신의 4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과 채태인이 잇따라 희생플라이를 날려 12-1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9회초 이정훈이 두산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넥센 선발 투수 밴헤켄은 6이닝 4피안타 9피안타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쳐 301일 만의 선 KBO리그 무대에서 첫 승을 거뒀다. 반면 니퍼트는 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개인 최소 이닝 소화와 함께 시즌 3패(13승)을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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