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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픈 1회' 주권, KIA전 5이닝 6실점…3연패 위기

기사입력 2016.07.28 20: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kt wiz의 '영건' 주권이 3연패 위기에 놓였다.

주권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7일 데뷔 첫승을 거둔 후 4연승을 질주했던 주권은 지난 6월 23일 이후 승리가 없다. 7월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도 3⅔이닝 5실점/ 5⅓이닝 4실점(3자책)/ 5⅓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삼성전에서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올 시즌 두번째로 KIA를 상대한 주권은 1회말부터 큰 고비를 맞았다. 1번 타자 신종길부터 7번 타자 김주형까지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연타를 허용했다. 

신종길의 3루타 이후 노수광, 브렛 필의 연속 안타 그리고 나지완 타석에서 볼넷을 허용했고, 서동욱과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4실점 했다. 

8번 타자 이홍구에게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우익수 유한준의 호수비 덕분이었다. 이번에도 희생 플라이가 되면서 3루 주자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호령 타석에서도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1회까지 6실점하며 공 32개를 던졌다.

그러나 2회부터는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주권은 3회 선두 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다. 

4회에 다시 삼자범퇴를 추가했고, 5회에는 1사 1루 위기 상황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도 줄여 5회까지 79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6회초 공격때 1득점에 그치자 kt는 6회말 투수를 정성곤으로 교체했다. 주권은 개인 3연패 위기에 몰렸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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