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백년손님' 마라도 박서방이 허세를 부리다 사고를 쳤다.
28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박서방의 '영어 허세'에 속은 마라도 해녀 장모가 복통을 호소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이 날 방송에서 해녀 장모는 박서방에게 "영어를 잘 하냐"고 묻는다. 장모의 질문을 받은 박서방은 한껏 허세에 찬 표정으로 "영어하면 저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해녀 장모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나타내는 박서방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만, 뒤이어 "Excuse me. I'm a boy. You're a girl"이라는 유치원생 수준의 영어를 자신있게 내뱉는 사위의 모습에 깜빡 넘어가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녀 장모는 "선물 받은 물건이 있는데 전부 영어로 적혀 있다"며 박서방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실제로는 영어를 잘 못하는 박서방은 선물을 손에 쥔 채 장모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포장지에서 겨우 아는 단어를 찾아낸 박서방은 해녀 장모에게 "아 이건 tea네요. 차"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사위의 말을 믿고 '차'를 마신 박여사는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방이 미처 해석하지 못한 'tea'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그 뒷 이야기는 2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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