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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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넘쳤던 모라타, 아쉬움 남긴 레알 복귀전

기사입력 2016.07.28 11:48 / 기사수정 2016.07.28 11:48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알바로 모라타(23)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전은 45분으로 마무리됐다. 소속팀이 패하면서 모라타는 복귀 무대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오하이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경기서 파리 생제르망(PSG)이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격파했다. 조나단 이코네의 선제골과 토마스 뫼니에의 멀티골이 작렬한 PSG에게 레알은 마르셀루가 페널티킥으로 한 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 경기에서 모라타가 레알 복귀전을 가졌다. 2015~2016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모라타는 이번 여름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2년 만에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모라타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자신이 레알에서 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려 했다. 모라타는 헤세 로드리게스와 자리를 바꿔가며 측면과 중앙을 오갔다. 전방에서 공을 지켜주는 역할도 수행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전반 10분에는 각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모라타는 팀 동료가 슈팅을 시도하면 세컨볼을 따내기 위해 문전으로 뛰어 들어가는 등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 헤세와의 팀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성과는 없었다. 모라타는 득점을 올리지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의욕은 있었지만 아직 무엇인가를 보여주기에는 일렀다. 레알이 공격 전개에서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모라타가 활약할 수 없었던 것에 한 몫을 차지했다. 모라타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인상을 심어주는 일을 다음 경기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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