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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대결+홈 구장' 밴헤켄, 복귀하기 딱 좋은 날

기사입력 2016.07.28 11:57 / 기사수정 2016.07.28 11: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앤디 밴헤켄(37)이 돌아왔다.

넥센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선발 투수로 넥센은 밴헤켄을,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지난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는 4시즌 동안 꾸준히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특히 2014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면서 2007년 리오스(당시 두산)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에도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을 거두면서 '에이스' 역할을 한 밴헤켄은 시즌 종료 후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로 떠났다.

그러나 일본에서 밴헤켄은 KBO리그에서 보여준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패 평균자책점 6.31의 초라한 성적만 남기고 시즌 중 방출당했다.

밴헤켄이 시장에 나오자 넥센이 재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지난 22일 라이언 피어밴드를 웨이버 공시하고, 밴헤켄 영입을 발표했다. 밴헤켄은 1년도 안돼 다시 KBO리그에 재입성하게 됐다.

일단 '전 에이스'의 화려한 복귀전을 위한 무대는 마련됐다. 이날 넥센은 홈 구장인 고척돔에서 경기를 치른다. 홈팬들의 박수와 환영 속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시작부터 강력한 상대를 만나면서 일본 도전 실패로 생긴 기량에 대한 의문을 확실하게 지울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두산은 현재 59승 1무 3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도 2할9푼6리로 1위다. 또한 두산이 선발 투수로 올 시즌 13승 2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퍼트를 내세우면서 과거와 현재 최고 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니퍼트는 넥센을 상대로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했다. 비록 넥센이 니퍼트에게 패배를 안긴적은 없지만, 니퍼트가 올 시즌 넥센전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공략 못할 상대도 아니다.

올 시즌 넥센은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1무 6패로 뒤져있다. 그러나 이번 3연전에서 1승 1패씩을 나눠가지면서 첫 위닝시리즈의 기회를 잡았다. 막중한 임무 속 밴헤켄이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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