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24)이 호주 투어 프리시즌 유벤투스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토트넘 홋스퍼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가 승리를 거뒀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나세르 샤들리, 톰 캐롤과 함께 2선 공격진에 배치됐다. 하지만 전반부터 토트넘이 중앙에서부터 유벤투스에 밀리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보였다. 손흥민 역시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30분 이후로 토트넘이 조금씩 공격 빈도를 높였으나 손흥민에게로 기회가 오진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빠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양 팀간의 경기는 전반 5분, 토트넘 수비수 도미니크 볼의 실수를 틈타 유벤투스 디발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이후 전반 14분에 베나티아가 헤딩 추가 골에 성공하며 유벤투스가 전반부터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갔다.
두 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만회 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다. 결국 후반 66분, 에릭 라멜라가 만회 골에 성공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추가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유벤투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