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아직 인생의 후반기가 남아있으니까요."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민우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김민우가 14년에 걸친 현역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
현대에서 히어로즈-넥센을 거쳐 지난 2014시즌부터 KIA 소속으로 뛰었던 김민우는 지난 24일 KIA 구단 발표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연장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팀의 주전 2루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던 김민우는 올 시즌 1군에서 19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훈련을 해왔던 그는 지난달 은퇴를 결심하고 구단에 알렸다. 앞으로는 KIA 소속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은퇴 소식이 전해진 후 KIA 김기태 감독은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아마 곧 인사를 하러 야구장에 올텐데 그간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내린 결정인 것 같더라. 이제 김민우 인생의 전반기가 끝난 것이다. 앞으로 후반기가 남아있다. 이제 후배들을 위해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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