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가 관건 아닐까."
kt wiz 조범현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로위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9일 한화전에서는 1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두번째 등판이었던 24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여러모로 어수선했던 첫 등판에 비해 두번째 등판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범현 감독은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걸고 "같은 145km/h를 던지더라도 공 끝이 있다. 커브 스핀이 빨라 타자들이 타이밍 잡는 것을 까다로워한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성격도 괜찮은 선수인 것 같다. 문제는 제구다. 한국의 스트라이크존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마리몬에 이어 최근 요한 피노까지 방출하며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엄상백, 장시환도 최근 괜찮다. 선발진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조금만 더 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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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