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대호(34)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J.A. 햅에 철저하게 막혔다. 그는 2회초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을 가졌지만, 좌익수 직전타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1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공격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햅과 4구 승부 끝에 삼진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이대호는 7회초 바뀐 투수 브렛 시슬에 삼구삼진을 기록했고, 결국 9회초 2사 상화에서 아담 린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타를 치지 못한 이대호는 최근 여섯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에서 시애틀은 토론토 마운드에 단 한 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햅(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완벽투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시슬(1이닝 무실점)-제이슨 그릴리(1이닝 무실점)-로베르토 오주나(1이닝 무실점)로 이어진 불펜진이 팀의 리드를 지켰다.
토론토의 팀 타선은 4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중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6회말 한 점을 추가하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