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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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물총싸움에 웃고 윤시윤 외가댁에 울고(종합)

기사입력 2016.07.24 19:57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1박 2일'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전남 순천 '여름방학 탐구생활'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농약 분무기, 양동이, 물풍선, 바가지, 권총, 물총 등 무기를 장착하고 순천 부자슈퍼를 중심으로 물총전쟁을 벌였다. 멤버 1명을 저격해야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하트과녁이 엉덩이에 그려진 흰 반바지를 입고 물총전쟁을 시작했다. 정준영은 물총으로 김준호의 엉덩이를 저격하는 데 성공하며 첫 번째로 저녁식사권을 얻었다.

물풍선으로 무장한 윤시윤은 데프콘, 차태현, 김종민을 차례로 저격하며 물총싸움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멤버들은 1명만 죽여도 되는데 왜 3명씩이나 죽이냐면서 윤시윤을 추궁했다.

알고 보니 윤시윤은 순천 부자슈퍼가 외가댁이라 근처 지리를 잘 알고 있어 혼자서만 3명을 저격해야 했다. 윤시윤은 공공의 적이 된 탓에 3명을 저격하고도 막판에 멤버들에게 속아 하트과녁에 물감이 묻고 말았다.

윤시윤은 저녁식사권이 날아가기는 했지만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외조부모님과의 만남에 밝은 얼굴이었다. 윤시윤의 외조부모님은 손자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윤시윤은 부모님이 아닌 외조부모님 손에 자라기는 했지만 전혀 부족함 없는 사랑을 받고 컸음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방학특집은 물총에 목숨 건 아이 같은 멤버들의 물총싸움과 손자 윤시윤의 외가댁 방문의 콜라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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