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유경국(25)이 3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경국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2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유경국은 이날 자신의 데뷔 두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그러나 2회 홈런과 3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출발은 좋았다. 박건우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재환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민병헌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홈런포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에반스에게 던진 체인지업(120km/h)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돼 2실점 했다. 이후 허경민과 최주환을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김재호의 안타와 박건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은 유경국은 결국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겨줬다. 최동환은 3루 주자에게만 홈을 허용했고, 유경국의 실점도 3점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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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