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를 꺾고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후반기 첫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롯데는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제자리걸음을 한 KIA는 이제 7위 한화의 추격을 받게 됐다.
롯데는 2회와 4회에 찾아온 두번의 찬스를 살렸다. 2회말 선두 타자 황재균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강민호의 안타로 주자 1,3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어 김상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얻었고, 정훈의 2루타와 문규현의 땅볼로 2회말 3득점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서던 롯데는 4회말 대거 4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강민호의 볼넷 이후 김상호의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정훈까지 안타를 보태 주자 만루 찬스 상황에서 문규현의 적시타에 이어 손아섭의 2루수 앞 땅볼때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나경민의 볼넷 출루로 계속되는 주자 만루. 맥스웰과 황재균이 나란히 중전 적시타를 추가한 롯데는 7-0으로 크게 앞선채 4회말 공격을 마쳤다.
KIA가 6회초 나지완의 솔로 홈런으로 첫 점수를 냈지만 다시 타선이 침묵했다.
그리고 롯데가 7회말 사실상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며 10-1을 만들었다. 롯데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롯데 선발 박세웅은 6⅔이닝 동안 111구 역투를 펼치며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나지완에게 허용한 솔로포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개인 연패를 끊고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KIA는 선발 지크 스프루일이 3⅓이닝 8피안타 4볼넷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0패(8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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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