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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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 고메스, ‘박힌 돌’ 코바시치 빼낼까

기사입력 2016.07.21 08:42 / 기사수정 2016.07.21 09:5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유로2016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에 일조한 안드레 고메스(22, 발렌시아)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임박했다. 고메스가 영입될 경우 포지션 경쟁자 마테오 코바시치(22, 레알 마드리드)의 거취는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0일(한국시간) “고메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근접했다. 레알은 발렌시아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기본 5,000만 유로(약 628억 원)로 차후 활약에 따라 6,000만 유로(약 753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고메스는 활동 범위가 넓고 공을 다루는 기술도 준수한 편이다. 레알에서는 루카 모드리치(30)의 장기적 대체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30줄에 접어든 모드리치에게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고메스의 영입은 코바시치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고메스의 합류는 코바시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나갈 것이라는 신호”라고 전했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포화상태라는 이유였다.
 
코바시치는 작년 8월 인터 밀란을 떠나 이적료 3,200만 유로(약 402억 원)에 레알과 6년 계약에 합의했다. 레알에서는 2015~2016시즌 총 34경기 중 23경기를 교체로 출전하며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이미 불확실한 코바시치의 입지는 고메스가 도착할 경우 더욱 좁아질 예정이다. 코바시치는 최근 발렌시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 등 유수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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