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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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함틋' 시간 없는 김우빈, 막 나갈 수밖에

기사입력 2016.07.21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우빈이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5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이 콘서트 도중 노을(수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준영은 노을에게 콘서트 촬영을 시켜놓고 갑자기 노을을 향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해 콘서트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일단 노을의 거절로 마무리 됐지만 후폭풍이 거셌다. 신준영과 노을의 인터넷 기사에 노을을 꽃뱀으로 몰아가는 악성댓글들이 달리고 두 사람의 학창시절 사진이 올라오면서 일은 점점 커졌다.

신준영은 노을이 위험해질까봐 소속사 직원들에게 인터넷 상의 악성댓글이나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임을 일러둔 뒤 노을에게 달려갔다. 노을은 방송 기자에게 붙잡혀 강제로 인터뷰를 당하고 있다가 최지태(임주환)의 도움으로 난감한 상황을 벗어났다.

신준영은 노을과 함께 있는 최지태를 향해 "남편이세요? 뭐 그건 상관없고"라고 말하며 노을을 데려가려고 했다. 최지태는 주위에 카메라와 기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신준영은 "난 상관없다. 그쪽이야말로 괜찮으냐. 나야 얼굴 다 팔린 연예인이지만 카메라에 얼굴비치면 신상 털릴 텐데"라고 얘기했다.

백수가 아니라 최현준(유오성)의 아들인 최지태는 얼굴이 알려지면 안 되기에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노을의 손을 놨다. 신준영은 팬들과 기자들이 뒤섞인 상황에서 노을을 끌고 나왔다.

신준영의 공개 프러포즈는 시기상조였다. 톱스타라는 사람이 수 천 명의 팬들 앞에서 콘서트 엔딩 무대를 이용해 아직 준비도 안 된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하다니 성급했다. 그래도 신준영이라서 이해받을 수 있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아 시간이 없는 만큼 뭔가 더 생각하고 고민하고 망설일 여유는 사치에 불과했다. 어느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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