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박소담이 자신에게 일종의 와이파이라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0회에서는 계진성(박소담 분)을 찾아간 이영오(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진성은 전날 이영오가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해 고민했다. 계진성은 "그래. 프리허그 했다고 생각하지 뭐"라며 애써 무시하려 했다. 하지만 집 앞엔 이영오가 있었다. 이영오를 보고 모른 척 한 계진성.
이영오는 그런 계진성에게 다가와 "약속 지키려 왔다. 당첨되면 연락하라면서요"라며 복권 5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절반인 2,500원을 건넸다. 하지만 이영오의 복권은 당첨되지 않았다. 그저 계진성을 만나기 위한 구실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이어 이영오는 "이럴 때 여자사는 도대체 어떤 감정인 거냐. 난 도저히 모르겠어서"라며 "열 번 이상 만났고, 여자는 남자에게 수갑을 채우기도, 자신의 몸을 물에 던지기도 했다. 근데 여자는 집 앞에서 기다리던 남자를 못 본 척 도망갔다. 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계진성은 "나한테 왜 자꾸 이래요? 사람 놀리니까 재밌어요? 내가 우스워요?라고 말하고 싶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영오는 "당신은 일종의 와이파이같은 거다. 당신이 해석해주는 환자의 감정이 수술할 때 많이 도움이 됐다"라며 "난 앞으로 자주 여러번 당신이 필요할 예정이다. 환자를 위해서. 내가 와이파이가 필요할 때 당신이 어디있든 난 찾아갈 거다"라며 앞으론 못 본 척 하지 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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