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김건모, 방송인 김제동,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자신들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SBS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김건모와 김제동, 허지웅의 싱글라이프가 가감없이 전파를 탄다. 이들의 어머니는 VCR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아들들의 일상을 훔쳐보게 된다.
▲마흔 넘겨도…여전히 덜 큰 아들들
집은 물론이고 세 사람의 하루를 온전히 VCR로 담아내며 어머니가 미처 몰랐던 아들의 일상이 모두에게 공개된다. 김건모와 김제동, 허지웅은 각양각색의 솔로 라이프로 어머니들을 때로는 당혹스럽게, 때로는 짠하게 만든다.
김건모는 오랜 지인의 결혼식에 가기 전 아침부터 반주를 곁들이기도하고, 일어나자마자 게임을 즐기기도 하는 등 여전히 '철없는' 아들의 면모를 드러낸다. 김제동은 식탁이 아닌 싱크대 인근에서 서서 대강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으로 어머니를 속상하게 한다. 허지웅은 누구보다 깔끔한 성격으로 집을 정돈해 어머니조차 놀라게 할 정도. 김건모와 김제동, 허지웅이 살고 있는 솔로하우스를 엿보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 출연? 생각보다 더 강한 엄마들
예능에서 쉽사리 만나기 어려웠던 이들의 어머니들은 어렵사리 출연을 결심했다. 특히 허지웅의 어머니는 이번이 첫 방송 출연. 허지웅과 JTBC '마녀사냥'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이 각별하게 그의 어머니를 신경썼다는 후문이다. 서장훈과 한혜진도 마찬가지다. 김건모와 김제동과 절친한 이들이 함께 VCR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김건모와 김제동, 허지웅 어머니들 각자의 캐릭터도 뚜렷하다.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김제동 어머니 박동연, 허지웅 어머니 김현주 등은 예리한 눈으로 아들들의 일상을 지켜본다. VCR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어머니들은 노총각 아들을 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각자의 아들을 향한 유쾌한 디스전도 서슴없이 펼치며 엄마들의 맹렬한 '입담'을 선보인다. 마흔을 훌쩍 넘겨도 어머니에겐 여전히 어리고 걱정스럽기만 한 아들을 지켜보는 이들을 통해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공감대' 형성도 기대된다.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는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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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