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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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VS 킴 카다시안♥카니예, 'Famous' 가사 설전

기사입력 2016.07.18 16:24 / 기사수정 2016.07.18 16:2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카니예 웨스트의 'Famous' 가사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화제다.

17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카니예 웨스트의 부인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스냅챗을 통해 'Famous' 가사에 대해 카니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나눈 통화 영상을 공개했다.

올 초 카니예 웨스트가 발표한 노래 'Famous'에는 "I feel like me and Taylor might still have sex. why? I made that bitch famous(나는 아직 테일러와 잠을 잘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왜냐하면 내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어줬으니까)"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노래가 발표되자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변인을 통해 해당 가사에 대해 "나에게 동의를 구한 적 없는 가사"라며 "여성 혐오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는 노래를 쓰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 며칠 뒤 참석한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 소감으로 "모든 젊은 여성분들이여, 당신이 성공하면 당신의 명성을 깎아 내리려는 사람이 있을거다"라며 카니예 웨스트의 가사를 비판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에 카니예 웨스트는 "사전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합의를 했다. 심지어 테일러가 재미있겠다고 말했다"며 변명했고, 킴 카다시안은 GQ 인터뷰를 통해 "테일러는 이 노래가 나올 걸 알고 있었고, 분명히 허락했다. 그녀와 통화한 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테일러의 법률팀이 이를 폐기하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당장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카니예 웨스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져갈 때,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스냅챗을 통해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통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스냅챗의 특성상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원본 영상은 사라졌지만, 많은 팬들이 이를 포착해 SNS를 통해 영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니예 웨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문제로 삼은 가사를 직접 언급하고 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나아가 더 다른 가사를 제시하며 웃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특정 단어를 언급하며 허락한 적이 없다고 굳건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9년부터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해 열린 VMA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고의 여자 뮤직비디오 부분' 수상자로 수상소감을 전할 때, 카니예가 무대에 난입해 "축하한다. 하지만 비욘세의 뮤직비디오가 역대 최고다"고 말한 것. 이후 서로를 비판하며 악연을 이어오던 둘은 'Famous'를 통해 화해의 기조를 보였다가, 다시금 틀어졌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킴 카다시안 트위터,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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