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17 17:4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이 '그랬구나' 천사가 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삼남매의 아침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삼남매는 이동국이 방에 있는 틈을 타서 주방에 있는 쌀을 건드렸다. 삼남매는 쌀을 퍼내 바닥을 쌀 천지로 만들어 버렸다. '설엄마' 설아는 장난을 치면서도 대박이가 쌀알을 삼킬까 봐 걱정했다.
이동국은 뒤늦게 삼남매의 쌀 파티 현장을 목격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튀밥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튀밥에 이은 쌀 사건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동국은 일단 삼남매를 앉혀놓고 "쌀은 먹는 거다. 먹는 걸 장난감처럼 갖고 놀면 안 된다"라고 얘기해 주며 "아빠가 내리라고 할 때까지 손을 들고 있어라"라고 했다. 설아는 손을 안 들고 장난을 쳤다.
이동국은 화를 내는 대신에 웃음을 터트리며 "그랬구나. 너희가 쌀을 갖고 놀고 싶었구나"라고 지난번 전문가에게 배운 '그랬구나' 화법으로 훈육을 마무리했다. 오은영 전문가는 이동국의 모습에 아주 잘했다며 수우미양가 중 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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