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굿와이프' 전도연 진심 통했다 '유지태 집으로 돌아와'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굿 와이프' 유지태가 집으로 돌아왔다.

16일 방송된 tvN '굿 와이프' 4회에서는 이태준(유지태 분)의 보석청구심판 기일이 다가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상일(김태우)과 아내 신문숙의 이혼 사건을 맡게 된 김혜경(전도연)은 최상일로부터 가정사에 끼어들지 말라는 협박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국 이에 분노한 최상일은 이태준을 찾아가 그가 감옥에서 가지고 있던 물건을 죄다 압수한 뒤 "보석은 없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최상일은 선물이라며 신문을 하나 건넸다. 그가 건넨 신문 속에는 스타 검사의 아내 김혜경이 로펌 대표 서중원(윤계상)을 만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이태준은 아내 김혜경 앞에서는 의연한 척했지만, 자신의 변호사에게는 "보석으로 이번에 꼭 나가야 한다"라며 서중원과 김혜경의 사진을 구겨 버렸다.

김혜경은 최상일 부부의 사건을 맡으며 그의 아내로부터 '트라이튼 필즈'라는 단어에 대해 듣게 됐다. 그리고 그녀는 '트라이튼 필즈'라는 폴더는 이태준과 관련한 자료들을 모아둔 폴더이며, 그 안에는 최상일이 그간 이태준을 도청해 온 내용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보석심판을 위해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선 김혜경에게 최상일은 "남편이 윤락 여성과 불륜관계였는데도 그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었다. '네'라는 대답을 쉽게 할 수 없었던 김혜경은 최상일 앞에서 그의 이혼 문제를 언급하며 "사람의 감정을 딱 잘라 설명할 수 있느냐. 나는 이태준씨를 사랑하지만 증오한다. 내 감정이 그렇게 궁금하냐. 지금 나한테 뭘 원하는 거냐. 내가 남편을 증오하고 감옥에서 나오지 않길 원한다고 말하길 바라는거 아니냐"라고 말을 쏟아냈다.

이어 그녀는 최상일을 향해 "이런 쓸데없는 질문은 그만해라. 내가 이 법정에서 들어야 하는 질문은 남편이 집에 오길 바라느냐는 질문이냐. 내 감정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는 남편이 집에 돌아와 집에 있길 원한다는 거다. 더 질문이 있느냐"라고 되물었고, 판다는 김혜경의 말에 동의하는 듯 최상일을 바라봤다. 최상일 역시 김혜경의 말에 더는 반박하지 못했다.

결국 김혜경의 진실된 증인으로 이태준은 풀려났다. 집으로 돌아온 이태준은 아이들을 껴안으며 행복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 끝에서는 이태준의 아들이 수상한 우편물을 놓고 가는 사람을 잡기 위해 화단에 몰래 숨겨둔 카메라에 누군가 집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이 포착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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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