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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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 소유, 설명의 달인…백종원 후계자로 임명합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7.16 19:55 / 기사수정 2016.07.16 19: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먹소유' 소유의 진가가 '먹방'에서 폭발했다.

16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은 '분식 3대천왕'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그룹 씨스타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3대천왕'의 팬임을 자청하며 게스트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온 소유는 백종원과 함께 여의도 소재의 한 떡볶이 집을 찾았다. 소유는 자신의 별명이 '먹소유'라고 말하며, 먹을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먹소유'라는 별명은 그냥 붙은 것이 아니었다. 음식 앞에서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백종원은 "정말로 음식을 사랑하는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제까지 게스트가 등장하면 백종원이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에 관해 설명해줬던 것과 달리 소유는 적극적으로 메뉴를 보며 음식을 시켰다.

음식을 먹으면서는 평소 백종원이 하던 설명들을 소유가 대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떡볶이를 보자마자 '밀가루 떡'임을 알아챘으며, '돈가스 떡볶이'의 식감과 맛도 생생하게 설명해 텔레비전을 통해 보는 시청자들도 함께 음식을 먹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또 소유만의 방법으로 떡볶이 쌈을 싸주기도 하고, 볶음밥에 올라간 모짜렐라 치즈 대신 체다 치즈가 올라가면 더 맛있겠다고 제안하기도 하며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이에 백종원은 자신의 별명인 '백설명'을 들어 소유를 '소설명'이라 칭하며 "후계자로 삼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은 부산의 매운 떡볶이집, 경주의 유부쫄면집, 정읍의 만둣집을 찾아 분식의 3대 천왕을 찾기 위한 먹방을 진행했다. 특히 부산의 매운 떡볶이집에서는 매운맛에 험한 말을 하면서도 계속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튜디오에는 차례로 부산의 매운 떡볶이집, 정읍의 만둣집, 경주의 유부쫄면집 명인이 등장해 음식을 선보였다. 이전에 부산의 매운 떡볶이집을 방문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김준현은 "매운 떡볶이를 먹고 대선배인 김대희에게 욕을 한 경험이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고, 스튜디오에서 시식한 후에도 "계속 욕을 하고 싶은 맛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먹요정' 하니는 한입에 떡볶이 떡을 넣어 모두가 경악했다. 처음엔 잘 버티는듯했으나 곧 얼굴까지 빨개지며 매운맛을 온 몸으로 표출했다. 이어 어묵을 한입에 넣고는 "어묵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정읍의 만두를 먹은 둘은 쫄깃한 만두피에 감탄하며 "더해서도 안 되고 덜해서도 안 되는 딱 적당한 맛"이라며 극찬했다. 따끈한 육수를 부어 먹는 유부쫄면을 먹으면서 김준현은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며 "잔치국수 맛도 나고, 우동 맛도 난다"고 표현했다. 하니는 "쫄면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쫄면이다"고 감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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