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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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출전' 이승엽 "이제는 후배들이…나는 그만 나와야"

기사입력 2016.07.16 17:13 / 기사수정 2016.07.16 19: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돔, 박진태 기자] "이제는 젊은 후배들이 올스타전에 나와야죠."

만 40세, 볼혹의 나이이지만 이승엽은 여전히 KBO 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이승엽은 타울 2할8푼 홈런 15개 타점 67개를 기록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올해로 열번 째로 올스타전에 출장했다. 그는 팬 852,748표· 선수단 134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 출전으로 이승엽은 10회 출장 기록을 가지게 됐다.

올스타전 사전 행사로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 이승엽의 사인을 받기 위해 팬들을 몰려들었고,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실력과 인성, 인기까지 두루 갖춘 '국민 타자' 이승엽이었다.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이승엽은 "첫 번째 올스타전에 나갔을 때는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라며 "일본에서 활약해 8시즌 동안 한국에 없었지만, 이제는 (나 대신) 젊은 선수들이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아야 된다. 나는 이제 그만 나와야되지 않겠냐"라고 웃음을 보였다.

16일 오후 중부지방에는 부슬부슬 장맛비가 내렸지만, 한국 최초의 돔 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까닭에 취소 걱정은 없었다. 이승엽은 "한국 야구도 시스템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선수의 한 명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승엽은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 아쉽다. 인프라에 비해 선수들의 팬 서비으가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고척돔,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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