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상대' 독일, 최종명단 발표…벤더 형제 와일드카드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상대 독일이 최종명단 18인을 발표했다. 

독일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우올림픽에 나설 18명의 축구 선수단을 공개했따.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23세 이상)에 '벤더 형제' 라스 벤더와 스벤 벤더가 이름을 올렸다. 한자리는 닐스 페테르센이 채웠다. 

호르스트 흐루베쉬 독일 올림픽팀 감독은 중원에서 조율과 수비적인 역할을 해줄 노련한 선수를 찾았고 독일 A대표팀 출신의 라스 벤더와 스벤 벤더 형제를 모두 불러들였다. 라스 벤더의 경우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23세 이하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주장을 맡은 레온 고레츠카는 중앙 미드필더로 미하엘 발락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마티아스 긴터, 막스 마이어 등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과 독일은 내달 8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은 피지와 1차전에서 가능한 전력을 감추며 승리한 뒤 독일전에 100% 올인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독일 올림픽팀 최종 명단(18인)

GK: 티모 호른(쾰른), 야닉 후스(마인츠)

DF: 마티아스 긴터(도르트문트), 로버트 바우어(잉골슈타트), 루카스 코르슈테르만(라이프치히), 필립 막스(아우크스부르크), 니클라스 슈레(호펜하임), 제레미 톨리안(호펜하임)

MF: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 막스 크리스티안센(라이프치히), 세르지 나브리(아스널), 레온 고레츠카(샬케04), 막스 마이어(샬케04), 라스 벤더(레버쿠젠), 스벤 벤더(도르트문트)

FW: 닐스 페테르센(프라이부르크), 그리샤 프뢰멜(칼스루헤), 다비 젤케(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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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