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새 외국인 선수 조쉬 로위가 팀 합류 후 각오를 밝혔다.
kt는 지난 7일 슈가 레이 마리몬을 웨이버로 공시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로위를 영입했다. 로위는 지난 13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합류해 인사를 나눴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로위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머서대 졸업 후, 미국 독립리그에서 6시즌을 보내고, 2014시즌부터 현재까지 멕시코리그 몬클로바 팀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도 멕시칸리그에서 뛴 그는 13승 3패 탈삼진 131개. 평균자책점 1.65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뒤 한국 무대를 왔다. 다음은 로위와의 일문일답.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이 어떤가.
"기대되고 기분이 좋다. 모두 오자마자 환영해주고 잘해줘서 지금까지 문제없고 기분 좋다"
-멕시코리그에서 뛰다 왔다. 멕시코리그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메이저리그로 따지면 트리플A 수준이다. 좋은 타자들도 많고, 6명의 외국인 타자를 보유할 수 있는 리그다"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는.
"지난 몇 년간 KBO리그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 등 아시아 야구에 접촉했는데, kt와 연락이 됐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피칭스타일의 장점을 이야기한다면.
"제구력에 자신이 있고, 직구도 자신이 있다.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서 상대를 상대하는 것이 장점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 각오를 이야기하면.
"안 좋은 상황이 있지만,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잘 던지겠다. 또 나는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내가 할 일을 잘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kt 외국인 투수들이 좋지 않았다.
"자세히 들은 것은 없지만, 이제 내가 부진한 것을 끊어낼 수 있도록 잘해야겠다"
-한국 타자들과 멕시코 리그 타자들의 차이를 이야기하면
"아직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미국과 멕시코와 비교해서 2스트라이크에서 삼진보다는 파울보다 커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 장점이 제구력인만큼, 이런 부분을 응용해서 신중하게 공을 던지겠다"
-수염이 인상적이다. 특별히 기르는 이유가 있나.
"멕시코리그에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성적이 좋아서 그냥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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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