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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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승 보인다' 홍건희, 두산전 6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6.07.10 20: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홍건희가 생애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홍건희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8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4패만 있었던 홍건희는 이날 승리 요건을 갖추면서 생애 첫 선발승을 노린다.

1회부터 운이 따랐다. 홍건희는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의 타구가 1루수 브렛 필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주자까지 더블 아웃 시킬 수 있었다. 

1회를 공 10개로 마친 후 2회도 김재환-양의지-오재일을 모두 외야 뜬공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첫 실점은 3회말에 나왔다. KIA가 2-0 리드를 쥔 상황에서 선두 타자 에반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홍건희는 허경민의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김재호와 박건우, 오재원을 모두 범타로 돌려보냈다.

두번째 위기는 4회말. 민병헌과 김재환을 범타 처리한 이후 양의지와 오재일 타석에서 연속 볼넷이 나왔다. 폭투까지 겹쳐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에반스가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나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5회도 안정적이었다.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중견수 방면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오재원까지 1루수 방면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5회를 마쳤다. 5회까지의 투구수는 80개. 

홍건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민병헌-김재환-양의지를 삼자범퇴로 잡아내 임무를 완수했다. 자신의 한경기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90개) 기록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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