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초등학생으로 변신, 여름 방학식을 현장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는 '여름 방학 특집-1박 2일 방학식'으로 김종민의 모교인 창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가장 철없는 패션을 입고 오라는 PD의 요청에 멤버들은 저마다 형형색색의 꼬까옷을 입고 나타났다. 정준영은 영화 '킬빌'의 우마 서먼을 연상시키는 노란 체육복과 삼선 슬리퍼로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김준호는 로커로 변신, '무리수'라고 비난을 받았다.
방학식만 하고 집에 보내준다는 PD의 말에 멤버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PD는 "정말 놀다가 가시면 된다"며 첫 번째 게임으로 '고무줄 끊기'를 제시했다. 이는 여학생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으면 이를 끊고 결승점으로 달려야 하는 게임이다. 이에 멤버들은 여학생으로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하는 건 아닌지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등장한 여학생들은 바로 여장을 한 '1박 2일' 남성 스텝들이었다. 데프콘부터 한 명씩 '고무줄 끊기'에 도전했지만, 운동 신경이 뛰어난 남성 스텝들의 스피드를 이길 수는 없었다. 스텝들에 의해 잡힌 멤버들은 미리 받아놓은 미니 수영장의 물에 빠지는 벌칙을 받았고, 이어 도전하는 다른 멤버들을 잡는 데 함게 참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윤시윤만이 살아남아 도시락을 고르는 순서를 정하는 승자가 됐다.
멤버들은 윤시윤에게 좋은 도시락을 먹기를 원하며 윤시윤에게 저마다 아부를 떨었다. 김준호는 아부 끝에 일찍 도시락을 고를 기회를 갖게 되어 가장 푸짐한 '3단 도시락'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어진 게임은 '도시락 몰래 먹기' 게임으로, '3단 도시락'을 선택한 김준호에게 가장 불리한 게임이었다. 개그맨 박영진이 선생님으로 등장해 '도시락 몰래 먹기' 게임을 진행했다.
처음부터 김준호의 수난이 예고된 게임이었다. 김준호의 3단 도시락은 서랍에 들어가지 않아 박영진에게 들키고 말았고, 그 뒤로도 계속 음식을 먹다가 걸려 박영진에게 귀를 잡히는 등 굴욕을 당했다. 먹을 때 마다 박영진에게 걸리던 김준호는 역시나 꼴찌를 차지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멤버들은 방학식을 마치며 '고구마 줄기 기르기'를 숙제로 받았다. 고구마 줄기 길이가 가장 짧은 멤버에겐 벌칙이 기다린다고 했다. 도시락을 먹은 순서대로 고구마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순서대로 큰 고구마를 선택해 김준호가 가장 작은 고구마를 받았다. 멤버들은 각자의 카메라로 고구마 줄기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기로 했으며, 고구마의 줄기가 어떻게 자랄지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