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최원태(19)가 시즌 2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최원태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KIA를 상대로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최원태는 이날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43개의 공을 던진 최원태는 직구(27개), 슬라이더(6개), 체인지업(6개), 커브(4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
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을 땅볼로 잡은 최원태는 박민우(안타), 나성범(볼넷), 테임즈(볼넷)를 잇따라 출루시키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호준과 박석민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초 이종욱의 안타와 손시헌의 볼넷,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최원태는 김준완과 박민우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다. 결국 최원태는 2회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마운드를 오재영에게 넘겨줬다.
오재영은 나성범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테임즈의 2루수 땅볼 때 나온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김준완에게 홈을 허용했고, 최원태의 실점도 3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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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