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굿와이프'로 국내에서 연기 데뷔를 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나나가 2회에서도 감칠맛 나는 연기로 활약했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김단(나나 분)은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캐오며 김혜경(전도연)을 돕는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김단은 재벌 3세와 관련된 강간 사건으로 찾아온 의뢰인 이은주(엄현경)의 사건을 맡은 김혜경을 도와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찾은 결정적 단서로 이은주의 무고죄를 벗겼다. 극의 초반, 김단은 사건을 맡은 김혜경에 "의뢰인에 연민을 가지면 변호사님만 힘들어진다" 등의 충고로 외모처럼 냉철하고 시크한 매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을 조사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의 혜경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냉철했던 매력과는 또 다른 인간적이면서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함이 돋보임은 물론, 능력 있으면서 외모까지 겸비한 김단의 모습이 인상을 남겼다.
나나는 1회에서 베테랑 전도연과 찰떡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대사 처리와 눈빛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앞서 나나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많은 이들 사이에서 나나의 연기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나나는 예상 외의 연기력으로 이런 선입견을 보기 좋게 날렸다. 적지 않은 비중의 역할인 만큼 다음 연기까지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