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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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노리는' 두산, 이원석-이용찬까지 돌아온다면

기사입력 2016.07.10 06:00 / 기사수정 2016.07.09 23: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넣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당연히 넣어야지. 그리고 잘해줘야지."

두산 베어스의 선두 질주는 순항 중이다. 개막 초반부터 1위에 올랐던 두산은 아직까지 큰 고비 없이 순풍에 돛단듯 흘러가고 있다. 2위 NC의 추격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3경기차 이내로 좁혀지지 않을만큼 두산 또한 많이 이긴다.

당연히 김태형 감독의 머릿속에는 포스트시즌 구상까지 함께 들어있다. 다음주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 후 본격적인 후반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투수진 정비도 필요하다. 9일 고원준을 2군으로 내려보낸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 선발로 준비를 하게끔 2군에서 훈련을 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원준의 말소와 함께 1군에 복귀한 김강률도 기대를 받는 대상이다. 

내야수 오재일도 이날 1군에 복귀했고, 슬럼프로 2군에 내려갔던 정수빈도 '감'만 찾으면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 시점도 조율하고 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데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필요한 시점. 끊임 없는 묘안이 필요한 때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이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고, 특히 키스톤 콤비인 김재호-오재원이 지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희소식은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한국시리즈 직행까지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두산은 9월이면 이용찬, 홍상삼, 이원석이 제대한다. 주전 멤버였던 이들이 한꺼번에 복귀하는 것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상무와 경찰 야구단에서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실전 감각에도 이상이 없다.

김태형 감독도 이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3명이 돌아온다면 엔트리가 빈틈 없이 꽉꽉찬다. "이들이 복귀하면 등록을 하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때 충분히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두산의 질주는 이미 시동을 걸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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