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가 16억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참석한 가운데, 대질신문은 진행되지 않았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이 8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 민사법정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현중은 군 복무 중임에도 당사자 신문을 받기 위해 휴가를 받고, 법원에 출석했다. A씨 역시 김현중과 시간 차이를 두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A씨와 김현중을 차례대로 신문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당사자 신문은 오후 8시30분쯤 종료됐다. 김현중과 A씨는 각자 3시간~3시간30분정도 신문을 받았다. 두 사람은 대질신문 가능성도 충분이 열어뒀었지만, 끝내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9일 엑스포츠뉴스에 "재판부에서 당사자 신문을 했기 때문에 대질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오는 20일 마지막 변론기일이 남았다. 이후 최종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김현중의 신문에 대해 "진실을 잘 이야기 했다.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014년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지만, 이듬해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친자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A씨는 같은해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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