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1
자동차

2016 서울오토살롱, 주최 사무국의 안전 불감증 '적신호'

기사입력 2016.07.08 16:21 / 기사수정 2016.08.16 16:05

김현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2016 서울오토살롱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당초 목표였던 자동차 튜닝 업체들의 전시회가 아닌, 흡사 '레이싱모델의 출사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시관 내 관람객들의 이동 경로를 모두 막아서면서까지 통로 진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 레이싱모델 팬들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특히 차량 튜닝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입장한 일반 관람객들의 진로를 방해하면서 튜닝 전시회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서울오토살롱 사무국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 수많은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레이싱모델을 촬영하기 위해 밀집해 있던 순간에도 어떠한 안전 통제나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안전에 대한 안이한 생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도 '수수방관'의 태도를 보인 서울오토살롱 사무국의 존재 의미가 퇴색돼 버렸다.

서울오토살롱을 방문한 관람객 A 씨는 "가족과 함께 튜닝 자동차와 부품들을 구경하기 위해 코엑스를 찾았다"며 "하지만 레이싱모델들의 열혈팬들로 인해 모든 진로가 막혔고, 서울오토살롱 사무국의 아무런 안전 통제가 없어 부딪히거나 밀려 크게 다칠 뻔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B 씨는 "이번 서울오토살롱은 자동차 튜닝 산업 전시회가 아닌 레이싱모델들의 콘테스트 같았다"며 "다른 무엇보다 사람들이 몰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의 수수방관식의 태도는 관람객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서울오토살롱은 총 100여 개의 튜닝 관련 업체가 참가해 관람객들이 튜닝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다.
   
khs77@xportsnews.com/ 사진=2016 서울오토살롱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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