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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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서태지 "넘버 멋지다…굉장해질 듯"

기사입력 2016.07.08 11:0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페스트'의 뮤지컬 넘버를 처음 들어본 원곡자 서태지가 편곡과 작품 전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8일 제작사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제작발표회 영상을 통해 처음 뮤지컬 넘버를 접한 원곡자 서태지는 편곡에 크게 만족감을 내비치며 “특히 코마(Coma)는 피아노와 합창만으로도 아주 멋집니다. 정식 편곡이 들어가면 정말 굉장해질 듯 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는 서태지의 노래가 김성수 음악감독의 편곡을 통해 도대체 어떻게 변모 할 것인지가 흥행의 열쇠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뮤지컬넘버의 실체가 초유의 관심사였다.
 
'페스트'는 지난달 30일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넘버를 최초 공개했다. 버뮤다, 슬픈아픔, 제로 (Zero), 코마(Coma) 총 4곡이다. 오케스트라 없이 배우와 1대의 그랜드피아노 연주로만 선보였다.
 
기회제작총괄 김민석 대표는 "제작발표회의 시연은 완성된 뮤지컬넘버의 스케일과 감동을 10% 채 보여주지 못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책임프로듀서 송경옥 이사는 “지난 7월 3일 일요일 휴일도 반납한 채 전 스태프가 참관한 첫 런쓰루를 진행했다. 씬 별 디테일 연습위주로 해당 배역마다 각기 떨어져서 진행하는 노우성 연출의 독특한 연습방식으로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첫 런쓰루 에서야 처음으로 모두 이어진 완성된 작품의 모습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첫 런쓰루 후 노우성 연출은 “각자 떨어져서 연습해서 '다른 사람들은 뭐하나 궁금했을 텐데' 이런 장면들 이였다며, 너무 쉼 없이 달리면서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이제부터는 극을 잡아가면서 조금 더 압축하면 간만에 굉장히 좋은 공연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우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리유 역의 손호영은 라디오에 출연하여 "처음으로 쫙 한번 다같이 맞춰봤다. 리허설에서 눈물 흘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니 많이 기대해달라” 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페스트'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리유 역의 박은석은 “일단은 저희 잘 나올 것 같아요. 너무나 감동적인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리유 역의 김다현은 “저희 첫 공까지 많이 기대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십쇼”라고 말했다.

랑베르 역의 김도현은 “정말 이렇게 좋은 작품인지 몰랐습니다. 어느 정도 기대하고, 설렘을 갖고 연습을 계속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쭉 다 이어서 해 봤는데, 슬프면서 감동적이고 메시지도 있고, 스케일도 웅장하고 정말 괜찮은 대 서사시 한편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코타르 역의 조휘는 “지금까지 서로 각자 신 위주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붙여봤는데 뭐라고 그럴까요. 조심스럽지만 정말 대박이 하나 나올 것 같은 그런 예감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스트'는 가수 서태지의 음악과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20일 프리뷰공연을 시작으로 LG아트센터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스포트라이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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