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4회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가 제수호(류준열) 덕분에 달라지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신(김종구)은 '명성이 있으면 그 이름이 땅에 떨어질 것이요. 재물이 있으면 재물을 잃을 것이다. 이름도 재물도 모두 잃고 몸뚱이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하나 남은 것마저 거두어가겠구나'라며 제수호의 죽음을 암시했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심보늬는 구신의 말을 의식했고, 제수호와 데이트를 하는 동안 몰래 눈물 훔쳤다. 심보늬는 "나 때문이면 어떻게 해요"라며 걱정했고, 제수호는 "산업스파이였나? 이프 망하라고 고사지냈네. 보늬 씨가 한 게 뭐가 있어요. 걱정 금지. 의심 금지"라며 못 박았다.
제수호는 짐을 싸서 심보늬의 집으로 들어갔다. 제수호는 한량하(정상훈)에게 "같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 보여줘야 돼. 다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그 마음 약한 여자 날 떠날 거야. 아마. 다 해결하고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해줄 거야. 절대 안 놓쳐"라며 심보늬의 집에 들어간 이유를 밝혔다.
심보늬는 제수호와 함께 지내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심보늬는 '간절히 믿고 싶은 게 생겼다. 이 사람의 말. 이 사람의 눈빛. 이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괜찮을 거라고. 자꾸 믿고 싶어진다'라며 속으로 빌었다.
특히 심보라의 말문이 트였고, 심보늬는 "이제 좋은 날만 있을 거야. 천천히 회복해서 언니랑 같이 살자"라며 기뻐했다. 심보늬는 '저주 같은 거 풀린 거 아닐까. 보라도 대표님도 다 괜찮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더불어 심보늬는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라는 메모를 적어 소금을 집 앞에 내다버렸다.
또 제수호는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그러나 심보늬는 원대해(김상호)가 범인 박하상(박성광)에게 문을 열어줬다는 사실을 알고 끝내 절망했다.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너무 보고 싶어. 나한테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해주세요"라며 애원했다. 안타깝게도 제수호는 심보늬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고, 심보늬는 "안돼"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사고 현장을 바라봤다.
'운빨로맨스'는 종영까지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 앞으로 제수호와 심보늬가 위기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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