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황정음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4회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가 제수호(류준열) 덕분에 달라지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신(김종구)은 '명성이 있으면 그 이름이 땅에 떨어질 것이요. 재물이 있으면 재물을 잃을 것이다. 이름도 재물도 모두 잃고 몸뚱이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하나 남은 것마저 거두어가겠구나'라며 제수호의 미래를 예언했다. 앞서 제수호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사재를 모두 내놓았다.
또 제수호는 "제제도 방 한 칸에서 시작했어요. 0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죠. 알죠? 나 천재인 거. 그러니까 오늘은 놀자. 7년 동안 휴가를 한 번도 안 갔더라고. 오늘 보늬 씨랑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어"라며 안심시켰다. 심보늬는 제수호와 데이트하는 동안 몰래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심보늬는 "나 때문이면 어떻게 해요"라며 걱정했고, 제수호는 "산업스파이였나? 이프 망하라고 고사지냈네. 보늬 씨가 한 게 뭐가 있어요. 걱정 금지. 의심 금지"라며 위로했다.
심보늬는 갈 데 없는 제수호를 집에서 재워줬다. 심보늬는 "딱 오늘 하루만이에요. 내일이라도 알아보고 들어갈 데 많아요"라며 당부했고, 제수호는 "알아보면 많죠. 내가 안 알아보잖아"라며 능청을 떨었다. 심보늬는 제수호와 한집살이를 시작했고, 그날 밤 심보라(김지민)는 심보늬가 제수호를 만나러 가다 사고를 당하는 꿈을 꿨다.
이후 제수호는 한량하(정상훈)에게 "같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 보여줘야 돼. 다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그 마음 약한 여자 날 떠날 거야. 아마. 다 해결하고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해줄 거야. 절대 안 놓쳐"라며 심보늬의 집에 들어간 이유를 밝혔다. 심보늬 역시 '간절히 믿고 싶은 게 생겼다. 이 사람의 말. 이 사람의 눈빛. 이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괜찮을 거라고. 자꾸 믿고 싶어진다'라며 제수호를 믿는 쪽을 택했다.
다행히 박하상(박성광)이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제수호는 랜섬웨어 복구파일 제작에 성공했다. 더불어 심보라는 "언니"라며 심보늬를 알아봤고, 심보늬는 "이제 좋은 날만 있을 거야. 천천히 회복해서 언니랑 같이 살자"라며 눈물 흘렸다. 감격한 심보늬는 '저주 같은 거 풀린 거 아닐까. 보라도 대표님도 다 괜찮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특히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러나 심보늬는 원대해(김상호)가 범인 박하상(박성광)에게 문을 열어줬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너무 보고 싶어. 나한테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해주세요"라며 오열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수호가 심보늬 대신 교통사고를 당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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