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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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11득점 폭발' 한화, SK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7.07 22: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김태균 역전 투런포, 권혁 1⅓이닝 역투.

한화 이글스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여덟 번째 맞대결에서 14-4로 승리하며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 송은범은 5이닝 4실점(3자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이어 나온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 타선은 18안타(3홈런)을 합작했다.

전날 대승을 거뒀던 한화는 타격감을 이어가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한화는 상대 선발 투수 메릴 켈리에게 로사리오가 중전 안타를 쳐내 출루했다. 로사리오는 켈리가 보크를 범해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양성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로사리오와 양성우의 활약으로 한화는 첫 득점을 기록했다. 계속해 한화는 차일목의 볼넷으로 찬스를 연결시켰고, 강경학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는 정근우가 1사 1,2루 찬스서 병살타를 쳐 두 점에 만족해야 했다. 스코어는 2-0.

하지만 SK는 2회말 곧바로 추격 점수를 만들어냈다. SK는 정의윤의 3루수 실책과 최승준의 좌전 안타, 김성현의 희생번트를 엮어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최정이 3루수 땅볼을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 SK는 2-1로 따라붙을 수 있었다.

결국 3회말 SK는 강점인 대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헥터 고메즈와 정의윤의 볼넷과 2루타로 잡은 2사 2,3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최승준은 상대 선발 투수 송은범의 13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아치로 SK는 4-2로 역전했다.

소강 상태가 진행된 가운데 한화는 7회초 조인성이 켈리의 140km/h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한 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4-3.

기세를 탄 한화는 8회초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이 징검다리로 터지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계속해서 한화는 권용관과 정근우, 이용규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의 공격은 타자가 일순한 가운데 로사리오의 적시타까지 터져서야 끝이 났다. 8회초 한화는 대거 11득점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8회말 정대훈(⅓이닝 무실점)과 박정진(⅔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심수창(1이닝 무실점)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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