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지현] 이동통신 3사가 2011년부터 5년 간 접수한 휴대전화 분실신고는 1천 318만4천 건으로 집계된다. 해마다 113만 대 가량의 휴대전화가 분실되는 것인데, 이로 인한 피해액은 무려 56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통사나 대리점에 분실신고 후 휴대전화를 되찾은 경우는 750만 건, 회수율 56%로 약 절반 가량이 분실한 휴대폰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모바일 전문기업 KMH가 분실휴대폰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분실나라' 서비스를 개발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분실나라는 습득자와 분실자 간의 중개 서비스로, 습득자가 습득한 날짜, 위치, 스마트폰 정보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습득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분실자일 경우 잃어버린 위치, 날짜, 휴대폰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습득된 휴대폰에 한해 주인을 찾아 돌려주게 된다.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내 스마트폰에 특수문자와 비밀번호를 보내면 '분실나라 헬퍼'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잃어버린 휴대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잃어버린 후 빠른 시간 내에 휴대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추가적으로 현재 위치의 사진을 찍어 전송할 수 있으며, 화면 잠금, 연락처 백업, 사진, 동영상 파일을 모두 암호화 할 수 있다. 유심이 변경 되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문자를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분실나라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처럼 분실 휴대폰을 찾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기능뿐만 아니라 중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서비스들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분실나라를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 전문기업 KMH의 김정근 대표는 "추후 전국적으로 분실나라의 이용자가 확대되어, 휴대폰을 잃어버리더라도 믿고 안전하게 되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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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