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케이윌이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우 서범석과 가수 케이윌이 출연했다. 서범석은 성직자 프롤로 역을, 케이윌은 콰지모도 역을 맡았다.
케이윌은 "처음에 뮤지컬 연습하면서 노래, 감정, 연기로 머리가 아팠다. 그러던 중 대학교 축제를 가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불러야 하는데 다른 노래를 불렀다"며 실수담을 털어놨다.
그는 "서범석 배우님 하시는 프롤로 역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륜과 내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콰지모도 목소리가 나랑 맞을까, 음역대가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오디션 때는 그랭구와르 역을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장을 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이미지 캐스팅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콰지모도는 멋진 역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했다. 분장 하는데는 30분 넘게 걸리고, 지우는데는 15분~20분이 걸린다. 머리에 색을 많이 칠하기 때문에 샤워를 꼭 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30분이 걸린다"고 말해 박소현이 놀라워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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