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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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탄' 노경은, 시즌 첫 패 설욕 나서는 NC전

기사입력 2016.07.04 13:59 / 기사수정 2016.07.04 14:0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노경은(32,롯데)이 시즌 첫 경기의 악몽을 지워낼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노경은을 예고했다.

노경은은 지난 5월 31일 고원준(26,두산)과의 1:1 트레이드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롯데에서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4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광주 KIA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을 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6일 뒤인 28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광주 KIA전 이후 728일 만에 나온 노경은의 퀄리티스타트다.

이적 후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노경은이 이제 자신에게 시즌 첫 패를 안겨줬던 NC를 만난다.

노경은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지난 4월 7일 NC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1회부터 2점을 내준 노경은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결국 4실점을 하면서 이닝 중간 마운드를 내려왔다.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 노경은이 시즌 첫 등판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비록 첫 경기에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밸런스가 잡혀가면서 점점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던 투수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어 NC전 설욕을 기대해볼 수 있게 했다.

롯데로서도 NC전 첫 승이 절실하다. 올 시즌 롯데는 NC를 상대로 1승 6패로 부진했다. 노경은의 호투가 팀으로서도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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