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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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최대위기, 고메즈-케디라-훔멜스 4강 결장

기사입력 2016.07.04 11: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유로2016 준결승을 앞두고 이탈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천적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대회 준결승에 오른 독일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오는 8일 대회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를 맞아 결승 진출을 노려야 하는 독일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맞아 최정예를 꾸리기 어려워졌다.

우선 수비 핵심인 마츠 훔멜스는 이탈리아전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4강 출전이 좌절됐다. 프랑스의 공격력이 상당한 만큼 독일로선 훔멜스 없이 버텨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중원도 문제다. 다채로운 전술 변화를 이끌어온 중원의 사미 케디라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케디라는 좌측 내전근이 불편하고 슈바인슈타이거도 오른쪽 무릎에 염좌로 고생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준결승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결장에 무게가 실린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의 이탈이 치명적이다. 이번 대회 독일은 조별리그부터 확실한 원톱이 없어 고생했다. 임시방편으로 제로톱을 사용할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최전방 원톱으로 고메즈를 활용하면서 어느 정도 고민을 털어냈지만 정작 프랑스전에 결장하게 됐다. 독일축구협회는 4일 고메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수비와 중원, 공격까지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독일이 이번 대회 최대 위기에 몰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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