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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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흑기사, 33대 가왕 등극…하면 된다는 더원(종합)

기사입력 2016.07.03 18: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스테파니, 강성훈, 조현아가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하면 된다 더원이 3연승에 실패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로맨틱 흑기사가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3연승을 저지하고 새 가왕에 등극했다. 하면 된다는 가수 더원이었다.

2라운드에서 만난 비디오여행과 팜므파탈은 이하이의 '원, 투, 쓰리, 포'와 성시경의 '미소천사'로 맞붙었다. 연예인 판정단 투표는 동률을 기록했고, 일반인 판정단 투표 결과 팜므파탈이 비디오여행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47 대 52로 대단한 접전이었다.

정체를 드러낸 비디오 여행은 가수 스테파니였다. 스테파니는 "2라운드 온 것도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천무라는 이름 때문에 보컬을 보여드리기까지 오래 걸렸다"며 "가수로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흑기사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했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추억을 불러오는 감성이 돋보였다. 이에 대적하는 오스카는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열창했다. 판정단은 흑기사의 손을 들어줬다.

오스카가 가면을 벗자 판정단들이 비명을 질렀다. 오스카는 바로 그룹 젝스키스의 메인보컬 강성훈이었다. 판정단들은 외모도, 목소리도 늙지 않았다며 극찬했다. "함께하고 싶었던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강성훈의 눈가가 촉촉이 젖었다.

3라운드에 올라온 팜므파탈과 흑기사는 '끝까지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팜므파탈이 3라운드에서 부른 곡은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그윽하면서도 힘 있는 음색이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흑기사는 스탠딩 마이크와 함께 등장, 들국화의 '제발'을 불렀다. 승자는 흑기사.

팜므파탈은 어반자카파의 여성 보컬 조현아로 밝혀졌다. 조현아는 "노래 인기에 비해 그룹 인지도가 낮다. 어반자카파라는 이름 알려드리고 싶었다"는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하면 된다는 아이유의 '좋은 날'이라는 파격적인 선곡으로 가왕 방어전에 나섰다. 색다른 매력과 3단 고음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호와 불호가 갈리는 무대였다. 전 가왕 여은은 가왕이 바뀐다고 예측했다.

투표 결과 60 대 39로 흑기사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31대, 32대 가왕에 올랐던 하면 된다는 "발라드를 할 걸 그랬나 봐요"라며 끝까지 웃음을 줬다. 하면 된다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가수 더원이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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