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조제 무리뉴(5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 전에 알렉스 퍼거슨(75) 전 감독과 회동한다는 소식이다.
무리뉴 감독이 공식적으로 맨유 감독직을 수행한다. 지난 5월 맨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던 무리뉴 감독은 7월부터 공식적인 올드 트래포드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물밑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달 비야레알의 어린 수비수 에릭 바일리를 영입하면서 선수 모으기에 돌입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확보했고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폴 포그바도 데려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작정 자기의 색깔만 강요하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 맨유의 상징인 퍼거슨 전 감독을 만나 차기시즌 팀을 이끌어가는데 답을 청할 계획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27년간 맨유를 지도하며 지금의 위상을 만들어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더선의 기사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퍼거슨 전 감독과 만나 전체적인 시즌 운영에 대한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과 퍼거슨 전 감독은 서로 존경을 표하는 사이다. 무리뉴 감독은 타 사령탑과 신경전을 즐기지만 유독 퍼거슨 전 감독을 향해서는 동경의 뜻을 자주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도 지난 2014년 무리뉴 감독을 향해 속칭 '난놈'이라고 표하며 "무리뉴는 불공평하다. 조지 클루니를 닮은 외모에 성공을 위해 장벽까지 뛰어넘은 지도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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