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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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정수빈 2군行, 4일간 휴식 줄 생각"

기사입력 2016.06.30 17: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정수빈(26)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팀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정수빈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정수빈의 빈 자리는 외야수 조수행이 채웠다.

올 시즌 정수빈은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70경기에 나와서 기록한 성적은 2할4푼7리. 최근 10경기에서는 1할6푼으로 더욱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붙박이 주전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박건우, 김재환에게 밀려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하는 일도 잦아졌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2군으로 내릴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며칠 쉬게 할 생각이다. 4일 정도 쉬고 화요일에는 2군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슬럼프는 누구나 있다. 최근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계속 백업으로 나가다보니,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계속 1군에 있는 것도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일단 전반기까지 제외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1군 엔트리에서는 제외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괜찮으면 올릴 생각이다. 우리팀에 있어야 하는 선수"라며 정수빈의 타격감 회복을 기다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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