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1안타, 이대호(34·시애틀) 무안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서 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강정호(5번 타자 겸 3루수)와 이대호(6번·지명타자)는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코리안 빅 리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을 했고,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말았다.
1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넬슨 크루즈의 강습 타구를 깔끔하게 병살타로 처리한 강정호는 타석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초 두 번째 기회에서도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내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로드리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강정호는 7회초 삼진, 8회초 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의 7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5회말 무사 2루 득점권 기회서 유격수 땅볼을 쳐 침묵했다. 7회말 삼진아웃을 당한 이대호는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서는 피츠버그가 선발 투수 타이욘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팀 타선이 11안타를 몰아치며 시애틀 마운드를 공략했다. 피츠버그는 2회 석 점, 4회 두 점, 5회 석 점을 뽑아내며 시애틀에 8-1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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