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원티드' 김아중에게 걸려온 건 녹음된 목소리였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3회에서는 분노한 정혜인(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욱(엄태웅)은 정혜인에게 위치추적상 범인이 근처에 있다고 나오는데 현우부터 찾지 않고 병원에 함께 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시청률 20% 호감 유발을 하라는 의도였다. 이에 정혜인은 "눈 앞에 아이가 죽어가는데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우선 이 아이를 살리자. 이 아이가 또 다른 현우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때 정혜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조금 전과 비슷한 음성이었고, 기차 소리가 들렸다. 차승인(지현우)은 수첩에 밤 9시 이후 기차 운행이 없다고 적어 정혜인을 보여주었다. 실제 통화가 아니라 녹음된 것이었다.
정혜인이 "너 누구냐"고 묻자 범인은 "확인해본 거다. 내가 시키는 대로 방송 잘 하는지, 현우 찾으려 수 쓰는지 확인한 거다. 조심해요. 다음부터 마음대로 행동하면 곤란해요"라고 경고했다.
이에 정혜인은 "다시는 이런 장난 치지 마. 내가 당신을 믿을 수 없게 되면, 그래서 현우가 지금 무사하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면, 당신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을 테니까"라며 "뭐든지 원하는 거 다 해줄게"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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