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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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손예진 "실존인물 연기 첫 도전, 사명감 있었다"

기사입력 2016.06.29 11:30 / 기사수정 2016.06.29 11: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손예진이 '덕혜옹주'를 통해 처음으로 실존인물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이 참석했다.

'덕혜옹주'에서 손예진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연기했다.

이날 손예진은 "소설 원작을 몇 년 전에 책이 나왔을 때 읽었다. 허진호 감독님이 영화화를 한다는 이야기 듣고 '어떤 여배우가 하게 될까, 혹시?'라고 생각했었다"고 웃으며 "그런데 감독님이 저한테 시나리오를 주셨다. 그래서 여배우로서도 행운인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시나리오가 좋았다. 그렇지만 제겐 시나리오가 중요하지 않았다. 시나리오가 이상해도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감독님과 잘 만들면 정말 좋은 영화가 나오겠다고 생각해서 대강 읽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존인물을 연기한 무게에 대해서도 전했다. 손예진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실존인물이었기에 사명감도 있었다. 그만큼 부담감, 압박감이 심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덕혜옹주 자료와 다큐를 보면서 우리가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상황들에서 '실제 덕혜옹주라면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계속 고민하고 접점을 찾아나가는 지점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8월 개봉 예정.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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