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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일뿐…" 이현승 향한 김태형 감독의 믿음

기사입력 2016.06.29 07:16 / 기사수정 2016.06.29 07: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결과가 안좋을 뿐이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이현승(33)을 향해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줬다.

현재 18세이브로 세이브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현승은 누구보다 힘겨운 6월을 보내고 있다. 6월 8경기에 나선 그는 3세이브를 올리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8.64로 높다. 특히 지난 26일 인천 SK전에서 5-3으로 앞선 8회말 2사에 올라온 그는 8회를 잘 막았지만, 9회 3점을 내주면서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이현승에 대해 "무리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은 좋았는데, 몸쪽으로 계속 붙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홈런을 의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26일 경기 전까지 3개의 사구를 기록하고 이현승은 9회에만 두 개의 사구를 내줄 정도로 몸쪽 승부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하면서도 "다만 최근에 첫 타자를 자주 내보낸다"고 6월 들어 달라지는 원인에 대해서 짚었다.

실제로 이현승은 6월 전까지 이닝 선두타자 출루 허용율이 3할2푼1리였지만, 6월에는 6할6푼6리로 눈에 띄게 올랐다. 피안타율 역시 6월 전까지 2할9푼6리에 그쳤지만, 6월에는 6할2푼5리를 기록했다. 그만큼 선두타자와의 싸움에서 고전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었다.

비록 6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동안 뒷문을 잘 걸어 잠갔던 이현승이었던 만큼 김태형 감독은 여전히 신뢰를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여전히 구위도 좋고, 구속도 잘 나오고 있다"며 이현승 마무리 체제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내비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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